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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15집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363 - 40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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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박상륭의 종합적 사유 세계가 고스란히 구현된 장편 연작 소설 『칠조어론』을 통해 작가의 그리스 신화 모티프 수용 양상을 세계관의 재해석, 공간 상상력의 확장, 의미의 확충, 상상력의 보강, 이미지의 재창조 등, 신화에서 현실을, 현실에서 신화를, 역사에서 현실로 떠나는 다양한 담론적 여행을 떠나보고자 한다. 즉 신화의 소설 육화 과정을 해석해보았다.
박상륭은 서구의 원류에 해당하는 그리스의 신화와 지성을 신화로 육화사켜 보여주여 신화 소설적 상상력의 지평을 보여주고 있다. 서양의 직선적 세계관을 순환적 세계관으로 확장시킨 전환, 신화의 다양한 상상력의 지평 넓히기를 통해, 새로운 우주관의 해석이나 담론, 인간과 세계에서 서로 넘나들며 상상력 교환하기, 공간의 지평 넓히기, 그리스 신화와 티벳 불교의 접맥, 그리스 신화와 불교의 접맥, 그리스 신화와 성경의 접맥, 그리스 신화와 연금술의 접맥, 한국 신화의 서구 신화와의 합성적 상상력의 제시 등을 흥미진진하게 신화적 소설화로 보여주고 있다.
박상륭 소설에 수용된 신화 테마로 '윤회(輪廻) 신화 및 축생도(畜生道) 신화', '신에 도전한 신화', '신의 나르시시즘 신화', '연금술 신화', '저승 여행 신화', '괴수(怪默) 신화' 등을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 신화 테마는 '윤회(輪廻) 신화와 축생도(畜生道) 신화인 '아도니스 신화'이다. 아도니스 신화를 통해 몸의 우주, 재생의 공간 바르도, 우주적 생명력의 모순 통찰, 식물 윤회론 (植物輪廻論), 우주의 축생도적 해석, 물활론(物活論) 지배 시절 등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하는 한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두 번째 신화 테마는 '신에 도전했던 신화'의 주인공들인, '시지포스', '이카루스',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 등의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연금술의 흑(黑) 상태나 지옥 공간의 재현, 동물의 신화화, 새로운 창조자, 상상력의 세포 등으로 해석해 다양한 신화적 상상력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신화 테마는 '신의 나르시시즘 신화'인 '나르키소스 신화'다. 이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을 끌어들여 박상륭은 나르키소스를 승격시킨 해석과 이분화시킨 해석법을 쓰고 있다.
네 번째 신화 테마는 '연금술 신화'인 '헤르메스(머큐리) 신화'를 통해 여성의 생명력의 특성과 자기 자신의 생명력에 연금술적 방법론을 동원하여 해석하고 있다.
다섯 번째 신화 테마로 '저승 여행 신화'인 '오르페우스 신화'이다. 이 신화는 저승 공간의 재현을 부각시키면서 불경 신화와 한국 신화의 주인공을 나복(羅卜) 으로 결부시켜 지옥 공간과 닮은 내면의 유사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여섯 번째 신화 테마는 '괴수(怪戰) 신화'이다. 이 신화에선 '히드라', '사튀로스와 판', '메두사', '에뤼직톤', '케르베로스' 등의 신화를 통해서, 광포한 현실의 은유화된 이미지 차용, 신화적 등장 인물에 상상적 이미지 부여를 통해, 박상륭은 첨예한 현실 차용을 통해 부정적 현실의 극대화, 지옥 공간의 광포성 이미지로 재해석하면서, 생명 원동력의 비유법, 사탄, 마력의 비유법, 의미 탐색의 방법꾼, 게걸병의 광포성 이미지, 지옥 문전의 지킴이인 넋의 탈취자 형상화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박상륭의 신화화 과정은, 상상력의 지평, 언어의 지평 확장하기, 공간의 확성화, 우주관의 복합화 등 신화적 사유로 새로운 관념의 세계를 다양한 수사법을 동원하여 재창조하고 있다.
박상륭의 소설 『칠조어론』은 신화에서 소설로 육화시켜 주는 창작 신화의 과정을 보여주어, 소설을 통해 신화를 읽을 수 있는 방법적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박상륭이 읽은 현실, 즉 세계관, 방법론, 이미지의 재창조, 철학성, 공간 확장 등, 다양한 의미의 삶 또는 내면 의식, 현실의 내면화된 의식 투영에 상응한 유추 신화로 재창조시켰던 것이다.

목차

1. 신화적 소설, 다원적 원형 테마의 재창조 심리

2. 그리스 신화의 소설 육화 과정

3. 신화와 소설, 소설과 신화, 현실과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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