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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54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367 - 39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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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935년 고려에 병합되면서 많은 부분이 계승되었다. 그 가운데 사상적 연속성은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고려말 조선초의 유불교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라와 고려의 사상이 연속되고 있으며, 그 시대적 차이로 인해 드러나는 독자성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본 논문은 신라와 고려의 불교가 국교로서 지니고 있던 특성을 중심으로 그 사상적 연속성과 독자성을 살펴보려 한다.
먼저 국교로서의 공인과 국가적 행사에 관한 내용이다. 신라는 불교의 공인 이후 무속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라 할 ‘前佛시대 칠처가람설’을 통해서, 고려는 태조 왕건의 불교통합정책에 의거하여 각각 그 특색을 띠게 되었다. 이들의 시대성을 비교해서 사상적 연속성을 짚어 보았다. 신라의 불교는 신사조로 유입되어 재래의 신앙체계를 극복하고 구유식과 신유식, 화엄종과 법상종, 선종 등이 뿌리내렸다면, 고려는 불교 내에 잡다한 신앙들을 포용해 나간 시대적 간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불교를 최고의 지위에 두고 이들을 階序的으로 포용하였다. 때문에 고려는 불교국가라기 보다 다종교사회라고 하는 견해까지 있기도 하다.
한편 신라와 고려의 불교는 호국불교라는 공통분모 속에서도 독자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백고좌법회, 팔관회, 연등회와 같은 호국도량법회의 개최를 의미한다. 신라에서 시작된 이 법회들은 고려에서 더욱 심화되었고 그 횟수가 잦아졌다. 또한 신라에서는 몇몇 고승들이 강경하던 행사가 고려에서는 經行과 같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신라불교가 많은 주석서를 낸 학파성을 띤 불교였다면, 고려는 종파성이 강한 종합불교적 성격을 나타내었다. 신라의 사찰은 왕명에 의해 그 소속업이 바뀐 사례가 많지만, 고려는 태조의 유훈으로 이를 금지한 점이 비견된다.
다음으로 신라와 고려의 불교가 가지고 있는 국제교류와 시대성에 관한 문제에 접근해 보았다. 신라와 고려로 유입된 불교경전을 통한 인도불교적 요소와 중국불교의 영향으로 구분해 보았다. 신라불교는 인도불교적 요소로서 『섭대승론』의 유행과 주석,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 나오는 인도의 논서들에서 그 특징을 찾아 보았다. 고려불교는 신라 성덕왕 이래 유행한 중국불교적 요소가 더욱 번성하여 각 종파의 조사설로 나타난 특징이 보이고 있다. 고려는 중국 측의 요청으로 불경을 전해 주는 등 상호교류적인 측면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를 시대성의 측면에서 보면, 신라의 불교가 고려로 이어져 그 연속성을 보이면서 사상적으로 난숙기를 연 반면에, 고려의 불교는 더 이상의 건강성을 유지하지 못해 주자학의 배불논리에 밀려 주도적 사상체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불교의 공인과 국가적 행사
Ⅲ. 불교의 국제교류와 시대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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