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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서경 (국립목포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221 - 270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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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차문화 전승 맥락이나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면, 차문화는 고급문화의 일환으로 상류계급의 신분을 가진 특수계층들이 향유하는 문화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이는 고려시대의 의례적 차문화가 권위주의를 반영하고, 왕실의 의례적 차문화가 두드러지게 전승되는 양상에서 고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차문화는 고대에는 생활 속에 약용차문화로, 고려시대에는 격조 있는 의례차문화로,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의 풍류차문화로, 근대에는 대중적 기호차문화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발전 단계의 기저에는 민중이라는 그리고 약용이라는 민속사회의 음차양상과 민간기반의 차문화 전승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향촌사회의 습속이라고 해석되고 있는 세시풍속은 촌락관습의 대종을 이루는 생활 관행이며, 기층문화의 여러 가지 문화요소들이 내재된 민속 문화 체계이다. 차의 음용 역시 이러한 자연의 조건과 지역의 기후, 향유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문화소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자연에 대한 순응이고 기후에 대한 삶의 조화이다. 그러한 기록을 남긴 고전과 민속자료 속에는 다양한 세시풍속의 차문화 전승을 말해 준다.
차문화는 민간과 왕실, 관료사회에서 전승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상호 영향 하에서 변형?생성되고 있다. 차를 즐긴 우리 민중들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매달 차를 만들거나 마시는 문화적 규범을 멋스럽게 가꾸어 왔다. 뿐만 아니라 차의 양생과 치유의 기능은 몸과 마음이라고 하는 육체적?정신적 치유와 회복까지를 포괄한다. 그러나 다양한 계층의 차문화 향유로 이어지는 민중적 전승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차문화는 고급문화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하여 민중의 차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전통사회의 차문화가 대중화 되지 못하고 과거의 편린으로 잠식되어 가는 것은 이러한 전승 양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식의 오류라고 판단된다.
음차의 향유는 마치 식자층에서만 이루어지는 문화양상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현대 사회의 차문화가 더 이상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차문화가 가지고 있는 대중성에 담긴 차문화의 복합문화적 성격을 이해하지 않으면 일반적 차문화의 전승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민중의 차문화, 민간기반의 전승을 드러내고 그 맥락을 이어갈 때 현대 사회에 차문화 대중화라는 큰 과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민속사회의 차문화 전승에 주목하는 이유
2. 순환적 세시의 사계절 차풍속
3. 차약(茶藥)의 민간요법과 차 시장의 음차풍속
4. 민속적 전승양상과 차문화의 대중성
5. 민간기반의 대중적 차문화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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