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자 중학생 284명을 대상으로 주관적인 체형 인식에 따라 ‘말랐다’(61명), ‘보통이다’(134명), ‘뚱뚱하다’(89명)로 분류하여 식습관, 체형만족도 및 영양지식을 조사하였으며,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령과 신장은 체형인식도에 따른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체중과 체질량지수는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체형인식도에 따른 올바른 체형인식 비율은 ‘말랐다’다고 응답한 군(80.3%)이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67.2%)과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39.3%)에 비해 올바르게 자신의 체형을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체형이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에서 26.1%는 저체중이었으며, ‘뚱뚱하다’고 응답한 군에서 58.4%가 정상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바람직한 체형으로는 모든 군에서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체형인식도에 따른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저녁 식사횟수는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에서 6.6회로 ‘보통이다’(6.1회)와 ‘뚱뚱하다’(5.9회)라고 응답한 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 체형인식도에 따라 체형에 만족한다(매우 만족함/만족함)고 응답한 비율은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 27.8%으로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 14.9%,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 3.4%에 비해 체형 만족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대해 체형에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있다/관심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뚱뚱하다’고 응답한 군에서 77.6%로 ‘말랐다’(32.8%)와 ‘보통이다’(56.7%)라고 응답한 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이 58.4%로 ‘말랐다’(16.4%)와 ‘보통이다’(44.8%)라고 응답한 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체중조절 시도 방향은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은 ‘체중 유지’가 높은 반면 ‘보통이다’와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은 ‘체중 감소’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 식품을 구입할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는지 여부는 체형 인식도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영양표시에 관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다’로 응답한 비율은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67.2%),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59.0%),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52.8%)로 세 군 모두 영양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간식으로 섭취하는 제품 중 제시하고 달다고 느낀 제품(탄산음료, 과자류, 빙과류, 발효유, 가공우유)을 다중 선택한 결과, 빙과류(68.7%), 가공우유(68.3%), 과자류(62.3%), 탄산음료(55.3%), 발효유(38.0%), 없음(6.0%)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제품에 비해 당이 적게 들어간 제품에 대해 구매하겠다(항상 구매하겠다/구매하겠다)로 응답한 비율은 전체 대상자의 42.2%로 나타났으나 체형인식도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6. 간식섭취빈도는 체형인식도에 따른 군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간식 선택시 고려사항으로 ‘맛’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 59.0%,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 71.7%,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 70.8%로 세 군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7. 간식으로 과일주스와 튀긴음식의 주당 섭취 횟수는 자신의 체형이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에서 각각 2.7회, 1.7회로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1.5회, 0.9회)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8. 체형인식도에 따른 영양지식의 평균 점수는 12점 만점 중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 5.1점,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 5.1점,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 5.2점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영양지식 수준을 보였으며, 세 군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9. 체형 점수가 높을수록 아침과 저녁 식사횟수가 낮았고,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체형이 ‘뚱뚱하다’라고 응답한 군의 경우 체형 점수가 높을수록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체형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체형이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은 체형 점수가 높을수록 간식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여자 중학생은 자신의 체형을 잘못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고, 자신의 체형이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군에서 저체중을 이상적인 체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결식 빈도와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체형이 ‘보통이다’와 ‘뚱뚱하다’고 응답한 군에서 ‘말랐다’라고 응답한 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영양표시 확인율과 영양지식수준은 세군 모두 낮게 나타난 반면 영양교육의 필요성과 영양표시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정상체중 유지의 중요성과 이상적인 체형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좋은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식사의 중요성과 영양표시에 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dietary habits, body satisfaction and nutritional knowledge according to body image of middle school girl students (n = 284). The subjects were classified as lean, normal and fat groups according to body image. The weight, body mass index (BMI) and the score of body image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students who recognized their body image as ‘fat’. The satisfaction of present body image was significantly lower in students who recognized their body image as ‘lean’.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and experience of weight control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students who recognized their body image as ‘fat’. The necessity of nutrition education was higher in all groups (lean 67.2%, normal 59.0% and fat 52.8%). The products used to feel sweetened were sweetened ice (68.7%), processed milk (68.3%), confectionery (62.3%), carbonated beverage (55.3%), fermented milk (38.0%) and none (6.0%). The frequency of consumption of fruit juices and fried food was significantly higher in ‘normal’ compared to ‘f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frequency of consumption of snack and nutritional knowledge among the three groups. In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score of body image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 frequency of snack consumption in the ‘lean’. The score of body imag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identification of nutrition labels and an interest in weight control but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satisfaction of present body image in the ‘fat``. Based on these results, we conclude that, the middle school girl students need correct recognition of body image and continuous and practical nutrition education in order to maintain healthy dietary habits. (Korean J Community Nutr 18(5) : 442~456,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