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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철 (전북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59輯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255 - 280 (2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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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기형도의 「안개」를 인지시학 방법론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기형도의 시는 ‘죽음’으로 점철되는 비극적 슬픔의 시세계가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기형도의 시작 활동의 출발인 시 「안개」는 시인의 비극적 세계관이 응축된 시 중 하나이다. 이 글에서는 인지시학의 직시 이동 이론과 개념 은유를 방법론적 토대로 하여, 시 「안개」의 의미가 도출되는 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기형도 시에 대한 연구는 시적 세계관을 ‘죽음’과 관련지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요절한 시인이라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지만, 그의 시에 함의된 ‘죽음’ 이미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소외’ 의식에 대한 논의 또한 ‘죽음’과 관련한 비극적 세계관에 이르는 도정으로 볼 수 있다.
기형도 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되어 온 것은 시에 구현된 사회 현실성에 대한 측면이다. 이 지점에서 기형도 시를 비판하는 측은 시가 1980년대의 사회 현실을 방목하고 구체적 사건이 없는 모호함의 이미지(안개 이미지)로 단순히 시대를 풍경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기형도 시의 사회 반영성을 긍정하는 견해도 있다. 당시 사회의 급격한 산업화, 계층 간의 경제적 격차, 신군부의 통제와 탄압 등 80년대에 나타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개인사적 체험과 정서를 통해 ‘죽음’과 ‘소외’ 의식 등으로 의미를 형상화했다는 평가도 있다.
일견 상충되어 보이는 양측의 평가는 기형도 시가, ‘사회 비판성’과 ‘서정성’이라는 양가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양가적 특성의 접점을 찾아내고 그 접점이 형성되는 과정을 고찰하여 기형도 시를 읽어볼 것이다. 즉 기형도 시에서 ‘사회 비판성’과 ‘서정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양립하여 시의 의미를 풍부하게 만드는지, 그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인지시학 방법론은 기형도 시 읽기에 이르는 과정의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기형도의 시세계에 대하여 기존의 논의를 전복하는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내어 보겠다는 차원은 아니다. 기형도 시를 ‘죽음’, ‘소외’, ‘환상성’ 등으로 규정한 기존의 논의들도 읽기 과정의 다양한 변주인 것이지, 기형도의 시세계나 시의 주제 의식을 새롭게 달리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글은 시 「안개」에 대하여 인지시학 방법론을 원용해 분석하되,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삼고 그 연장선상에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인지주체를 독자로 설정하여 독자측면에서 시대적, 개인적 상황에 따라 시의 읽기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 다양한 읽기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목차

1. 서론
2. 지시적 불투명성과 ‘안개’의 영역
3. ‘안개’의 의인화 전략과 의미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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