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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지선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81輯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341 - 369 (29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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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의 시에서 시적 자아는 거대한 도시성 앞에 위축된 나약한 인간으로 나타난다. 그는 불가해하고 낯선 도시성에 직면하여 심리적 불편함을 벗어나고자 방어기제를 보인다.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서울을 떠나면서도 다시 서울로 가고 있는 반복강박을, 도시성에 장악된 빌딩의 토포포비아로부터는 격리기제를, 인파의 익명성과 무관심으로부터는 과거로의 퇴행기제를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방어기제에도 불구하고 시적 자아는 도시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도시적 삶을 반복한다.
기형도 시에 나타난 도시는 시적 자아의 객관적인 환경과 조건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감각과 인식이 드러나는 방식, 즉 작품의 표상체계와 관련된다. 기형도는 도시의 각박함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도시인의 삶이 위태로워질 때, 그들에게 나타나는 방어기제를 포착·재현한다. 이것은 도시라는 텍스트에 대한 기형도 시만의 독법이다. 따라서 시적 자아의 개인적 차원에서 기형도 시의 독특한 수사를 이해하는 것은 시의 본질과 멀어지는 것이다. 그가 처한 ‘서울’의 도시성과 연결 지어 작품에 접근할 때 시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
기형도의 작품에서 도시성에 노출되어 무기력해진 인간의 내면은 특수한 개인의 것이 아닌 도시성을 헤쳐나가는 우리들의 보편적 세계이다. 본 연구가 도시에 대한 인간의 복잡한 심리 반응을 이해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기형도의 도시시와 1980년대 ‘서울’
2. 서울, 반복강박에 사로잡힌 사내들의 ‘몹쓸 꿈’
3. 빌딩, ‘빠져나가지 못한 나’의 격리와 투사
4. 도시 뒷골목, 고독한 자아의 ‘추억’이라는 퇴행
5. 기형도 시의 도시인, 우리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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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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