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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285 - 296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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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정체성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방안을 도출할 목적으로 ‘디자인서울거리’ 중에서 3곳의 물리적 보행환경과 보행자들의 행태를 현지 답사하여 관찰하고, 각 거리의 환경에 대한 보행자들의 만족도와 보완 요구사항을 설문 조사하였다. 대상거리로 자연 및 인문 사회적 환경이 다른 능동로, 왕산로, 서교로가 선정되었고, 이들의 물리적 보행 환경은 여러 논문 및 도서·출판물 등을 근거로 하여 만든 분석틀에 의하여 관찰, 평가되었으며, 보행자의 행태에서는 걷기와 앉기가 중점적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설문에서는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거리의 이용 형태, 접근성, 편의성, 휴식공간, 심미성, 쾌적성, 상징성, 지역 이미지에 대한 만족도와 보완요구 사항들을 조사하였다. 이들의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서울의 정체성을 위하여 더 좋은 보행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도출하였다. 분석된 결과를 보면, 이동성, 안전성, 쾌적성 및 심미성 측면의 보행환경은 전반적으로 잘 개선되었으나 더 개선되어야할 부분들이 일부 발견되었고, 휴식 공간은 조성 된 거리도 있고 조성이 되지 않은 거리도 있었다. 보행자들의 만족도는 물리적 보행환경이 우수한 거리에서 더 높고, 휴식 공간, 보행안전시설, 편의 시설 등에 대한 보완 요구는 모든 거리에서 높은 경향이었다. 한편, 상징과 지역적 특성을 지닌 물리적 요소들은 모든 거리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이것은 기본적 디자인지침만 정해진 ‘디자인서울가이 드라인’에 근거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서울의 정체성 있는 보행환경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체 가로에서 하나의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고, 그들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정한다. 둘째, 일반 가로의 개선은 디자인지침에 근거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특화 가로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식 디자인을 하여 독특하게 개선한다. 셋째, 각 가로는 이동성, 안전성, 편의성, 쾌적성 및 심미성을 지니도록 개선하고, 사업 후 계속 보완, 유지, 관리되어야 한다. 넷째, 특별지역이나 특화거리는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서 장기적으로 추진해 가는 정책을 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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