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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규현 (민족사관고등학교)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영토해양연구 영토해양연구 제10권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204 - 214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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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동아시아 국가 간의 상호 경제 의존성은 커지는 반면 정치 · 군사적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아시아 패러독스’의 상황은 중국의 부상, 일본의 우경화 등과 같은 여러 복잡한 정치사회적 배경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지만, 해결되지 못한 과거사 문제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국가 간의 현재관계가 과거관계에 영향을 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역사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며, 현재의 상황이 과거사 인식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는 과거사의 문제 때문에 현재관계가 악화된다는 설명 대신에, 악화된 현재관계 때문에 과거사 문제가 부각되는 측면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실제 여론조사 데이터를 통해 현재관계가 우호적이냐 비우호적이냐에 따라 과거사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아시아 패러독스’의 극복과 동아시아 국가간의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미래 세대의 인식 공유를 위한 청소년 교류 확대를 제시하였다. 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유럽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수백 년에 걸친 반목을 불과 수십 년 만에 불식시킨 독일과 프랑스의 화해에는 청소년 교류의 역할이 컸다. 동아시아에서도 비교적 과거사와 선입관에서 자유로운 청소년 세대의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의 화해와 협력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목차

Ⅰ. 아시아 패러독스
Ⅱ. 과거사 문제는 현재관계의 영향을 받는다
Ⅲ. 대외인식은 상호적이다
Ⅳ. 미래 세대의 인식 공유 - 유럽 사례
Ⅴ. 미래지향적 동북아관계를 위해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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