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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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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6.9
수록면
267 - 28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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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은 서구문화와 전통문화, 지배문화와 저항문화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분단 소설의 과제를 이해하는데 주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전통양식의 현재적 전용을 통해 근대 서사의 동일성 담론을 심문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을 요한다. 이 작품에 드러난 전통양식은 파행적 근대 기획에 대한 대응 담론으로서의 위상을 갖기 때문이다. ≪소라단 가는 길≫은 ``허구를 타자화하는 체험 양식``, ``전형적 인물이 전경화된 서사``, ``이야기 돌리기의 형식``, ``토속어의 향연`` 등의 요소를 통해 분단의 상처를 소환해내고, 그것의 치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 서사 양식을 차용한 느슨한 플롯, 인물 중심의 이야기 전개 방식, 순환적 시간 의식에 바탕한 연작 형식, 문체에서 주로 나타나는 구어적 표현, 방언의 적극적인 활용 등은 단선적 시간의식, 꽉 짜여진 인공적 플롯, 언문일치의 문체 등으로 대변되는 근대 서사의 동일성 담론에 균열을 내면서 그 틈새들을 통해 탈식민성과 관계를 맺는다. 전통적 서사 기법은 현재의 부정적 요소를 상대화하고 일탈하는 가변적인 기능을 함축함으로써 스스로를 갱신하고 재형상화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조된 과거의 모습은 현재의 삶에 대한 향수로 인식되기를 거부하고, 현재의 삶을 성찰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기능하면서 부정적 현재를 넘어서려는 미래지향적 가치와 연결된다. 이렇듯, ≪소라단 가는 길≫은 서구 중심의 근대 담론이 내면화되어 작동되고 있는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전통 양식을 통해 탐색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양식(특수성)과 근대 양식(보편성)의 교차는, 근대 동일성 담론을 전통 담론을 바탕으로 전유하려는 탈식민적 사유의 연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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