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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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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6.9
수록면
287 - 31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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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90년대 이후의 소설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는 환상성의 특징에 대해 고찰했다. 근대 이후의 소설에서 환상성이 나타나는 것은 현실이 근대적 합리성만으로는 파악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환상성이 특징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모더니즘 소설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모더니즘 소설은 합리적 계몽이 신화화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환상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모더니즘 소설의 환상은 합리적으로 상징화할 수 없는 트라우마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더니즘 시대는 여전히 합리적 현실에 얽매여 있으며 환상과 합리적 현실은 파편화된 채 공존한다. 또한 모더니즘적 환상은 불길한(unhomely) 낯선 두려움 속에서 나타나는데, 그것은 모더니즘의 환상에 퇴행적 계기가 포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즉, 모더니즘은 더 이상 합리적 성장의 형식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일종의 반성장의 형식으로서 환상성을 드러낸다. 그에 반해 90년대 이후의 환상소설들은 현실 자체 가 환상적 시뮬라크르들로 포위되는 현상과 연관된다. 현실의 상당부분이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매개로 파악됨으로써, 모더니즘과는 달리 환상을 매개로 한 성장소설의 형식이 다시 가능해진다. 그러나 진정한 성장은 그런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경험하는 중에 그로부터 분열되는 양가성을 드러내는 소설에서 암시된다. 예컨대 배수아의 성장소설들에 나타나는 환상과 환멸의 동거상태는 그 점을 암시한다. 배수아의 <프린세스 안나>에서 그런 양가성은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파멸시키려는 실재계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 같은 실재계에 대한 열망은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표현될 뿐이다. 반면에 박민규의 성장소설에서는 상징계와 실재계 사이에 상호주체적인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탈오이디푸스적 욕망의 생성을 암시한다. 탈오이디푸스적 욕망이란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사랑과 화해의 욕망에 다름이 아니다. 그 점에서 박민규의 성장소설은 환상의 또 다른 의미를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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