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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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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231 - 25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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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상륭이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가지게 된 콤플렉스를 바탕으로 『각설이 일기』 연작에 나타난 장(場)과 그 공간을 움직이는 힘인 여성의 ``대속행위``의 관계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어머니와의 공포스러운 관계를 어떻게 대면하고 극복하는지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시장과 고향의 순환 공간으로서의 장(場)의 성격과 시장을 고향으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으로서의 ``대속(代贖)행위``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지의 장은 수인(囚人)의 성격을 지니며 시장의 메커니즘이 지배한다. 운동의 장은 대속에 의해 가능해진다. 장의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주체는 ``불을 때는 자``로 설명되는데, 여성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대속행위자는 자신을 ``대속물(代贖物)``로 만들어 타인을 구원하는 존재성을 지닌다. 수인의 장은 죽은 것과 같은 삶을 체현하며, 운동의 장은 탄생을 위한 죽음의 의미를 이끌어낸다. 수인의 자궁(정지의 장)이 대속의 자궁(운동의 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장(場)의 공간성이 시장에서 고향으로 나아가는 양상과 맞물린다. 3장과 4장에서는 ``장``을 ``수인(囚人)``의 자궁과 ``대속(代贖)``의 자궁으로 나누어 그 양상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산남장(山南場)>의 ``무서운 어머니``와 <산동장(山東場)>의 언청이는 대속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존재였기 때문에 고향을 가진 여성이 될 수 없었다. 또한 <쿠마장>에서 과거에 갇혀 미래를 꿈꾸지 못했던 장감독과 항아리에 갇혀 죽음을 초월할 수 없었던 영감은 표면적으로는 살아있으나 내면적으로 죽어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박상륭의 콤플렉스를 보여주는 존재들로 수인의 자궁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각설이 일기 연작에서 ``출산``은 유한한 존재가 무한을 향해 초월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또한 대속행위는 출산을 가능케 하는 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속행위와 출산의 결과로 정지의 장이 운동의 장으로 변모한다. ``대속``을 통해 <산남장(山南場)>의 소녀는 유일하게 고향을 가진 존재가 되었으며, 각설이와의 결합을 통해 출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산북장(山北場)>의 노파는 화덕에 들어가 영감과 ``연금술의 결혼``을 함으로써 잉태와 출산의 심리적 드라마를 구현하였다. 이들의 결합에 의해 탄생한 것이 바로 ``고향``이라는 갓난아이이다. 각설이는 연금술의 결혼을 목도하면서 따뜻한 모성으로서의 고향을 느끼게 된다. 일시적으로나마 고향을 가지게 되면서 콤플렉스가 극복되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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