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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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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537 - 5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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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1990년대의 중국조선족 작품을 중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민족정체성이 농민정체성과 혼융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중국조선족 문학이 지닌 한 특성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중국조선족에게 ``농민``으로서의 정체성은 이주의 배경이자 근거이며 정주의 토대였다. 따라서 ``농민`` 정체성을 통해 소수민족으로서의 존립 근거를 설명하거나 민족적 기원을 구성하려는 시도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이라는 사회주의 국가체제에 적응하고 복무하기 위해 ``농민``으로서의 계급 계층적 인식을 가지고 일정한 역할을 해왔으며 개혁개방기에도 ``농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토대로 당 정책에 대한 비판을 수행해왔다. 리원길의 <백성의 마음>(1981년)을 보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당 정책을 옹호/비판하거나 공동체의 갈등을 심화/무화시키는 양상이 나타나 있다. 또 같은 작가의 작품 <리향>(1995년)은 농민으로서의 지위가 위협받으면서 그에 대한 아쉬움과 회한을 드러내고 있다. 농촌의 해체나 농민적 삶의 몰락은 조선족 사회 전반의 위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어서 도시화에 따른 농촌의 해체와 농민의 몰락을 다루는 소설이 다수 생산되고 있다. 권운의 <황소>(1999년)나 리혜선의 <어랑할미백세 일화>(1992년)와 같은 작품들은 개혁개방기를 맞아 빠르게 변화해가는 세태 속에서, ``농촌``을 도시와 대립되는 전통의 공간, 훼손되지 않은 순수의 공간으로 표상하고 있다. 이는 도시에서 근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방출해야 했던 심리적 잉여를 ``고향-어머니``의 심상공간에 투사하고 이를 통해 훼손된 심리를 위로?보상받고자 하는 심리적 기제로 설명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조선족 소설은 ``농촌``을 과경소수민족의 역사가 함축된 공간으로 설정함으로써 한 민족적 ``전통``을 담지한 특수성의 공간으로 표상하고 있다. 특히 소, 개, 고양이와 같은 동물 상징을 활용해 조선족의 역사를 신화화하려는 경향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민족적 특수성에서 ``농민``정체성이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는 데 있어 중국조선족 소설에 발현되고 있는 ``농민`` 정체성은 소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한민족은 농경민족으로서의 역사적 연원이 깊고, 중국조선족뿐만 아니라 연해주나 중앙아시아의 한민족 이주민들도 벼농사 기술의 우수성을 토대로 정착에 성공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본고는 우선 구체적인 작품을 발굴하고 그것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앞으로의 연구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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