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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광식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사회와철학연구회 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제33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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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가 연인원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들을 상대로 60판 연승을 거두었다. 이는 인공지능 주도의 자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예고편이다. 이 글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시점에서 촛불 시위의 의미 또는 역할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그 철학적 의미 또는 철학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인지문화철학1 )의 관점에서 찾고자 하였다.
촛불 시위는 시대를 진단하고 주요 문제를 성찰하고 해결책을 찾는 기회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시대이며, 일자리 문제가 주요 문제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10년 안에 지금 일자리의 절반이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촛불 시위는 일자리를 청구할 노동 청구권을 요구해야 한다. 또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저항 의지를 기르기 위해 광장 정치를 제도화하고 일상화해야 한다. 철학자는 그것을 철학적으로 정당화해야 한다.
인간에게 노동은 생존 수단을 넘어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고 실현하는, 인간다움의 본질적 조건이다. 마뚜라나의 인지철학에 따르면 인식은 한 생물이 특정한 환경 안에서 자기 세계를 만듦으로써, 그 생물이 그 환경 안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 있는 행위다. 내가 누구라는 인식, 곧 자아정체성은 특정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그 환경 안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 있는 특정한 행위 방식이나 경향성이다.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그 환경 안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하는 효과 있는 대표적 행위가 바로 노동 행위다. 거듭된 노동 행위를 통해 몸에 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특정한 행위 방식이나 경향성이야말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고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광장 정치의 제도화 및 일상화는 저항 의지를 몸에 배게 할 수 있다. 마뚜라나의 자기생산체계이론에 따르면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의 행위를 결정하는 것은 머릿속 앎이기보다는 생명체의 몸에 밴 행위 방식이나 태도다. 행위 방식이나 태도를 몸에 배게 하려면 거듭 되풀이하여 특정한 방식의 행위를 해야 한다. 생명체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상호작용 행위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호작용 행위 생산 방식도 생산한다. 이렇게 거듭 되풀이되는 상호작용 행위 생산 방식의 생산을 통해 특정한 상호작용 행위 생산 방식이나 경향 또는 태도가 몸에 배게 된다. 따라서 광장 정치의 제도화 및 일상화는 거듭된 저항 행위를 통해 저항의지를 몸에 배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철학적 정당화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며 더 깊고 다양한 철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철학자는 연구에 그치지 말고 그 연구 결과로 대중을 설득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목차

논문개요
1. #그런데 탄핵 이후는?
2. 촛불과 4차 산업혁명
3. 국민 주권을 넘어 노동 청구권을 주장해야
4. 인지문화철학을 통한 노동 청구권의 철학적 정당화
5. 광장 정치를 제도화하고 일상화해야
6. 인지문화철학을 통한 광장정치 제도화 및 일상화의 철학적 정당화
7 . #그런데 철학자는?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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