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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박선아 (서울대)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한국사회학회 2017년 정기사회학대회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512 - 525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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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왜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기후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연구질문을 제기하고 탐색적 논의를 한다. 선진국의 기후운동의 형성을 과학과 현실세계의 만남과 철학의 발현 과정으로서 설명하여 기후운동이 가지는 맥락을 통해 한국의 기후운동에 대해 기술 및 분석을 시도하였다. 한국의 기후운동은 그 맥을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빈약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빅 애스크(Big ask) 운동과 같은 대중적 시도가 있었고, 연관분야의 연구세계가 기후운동의 현황과 미래를 다루고 있음을 조망한다.
기후운동의 부재를 ‘침묵’의 문제로서 바라본다면 커뮤니케이션적 접근은 현황진단과 전망 도출에 중요한 의미를 준다. 수잔 모저와 리사 딜링(Susanne C. Moser and Lisa Dilling)은 그간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4가지 주요 ‘틀린’ 가설들을 제시한다. 스티븐 룩스(Steven Lukes)는 ‘3차원 권력’의 개념을 통해 침묵이 단순히 불만이 없는 상태라거나 억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넘어 피치자가 내면화하는 과정임을 설명한다. 박승관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세계(the Social Communication World)라는 개념을 통해 특히 한국사회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부재와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각 커뮤니케이션이론의 관계성과 기후운동에 주는 함의를 통해, 한국의 기후운동은 모저·딜링의 ⓑ공포를 통한 자극, ⓓ대중매체에 주로 의존하였고, 연관분야의 연구는 모저·딜링의 ⓐ과학지식 제공, 룩스의 ②2차원 권력문제에 모양 지어진 것으로 파악하였다.
탐색의 결론으로서 연구자는 기후운동에 있어서 기후운동 자체로서의 커뮤니케이션, 거대한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로서의 기후운동, 기후운동에 대한 장기적・내재적 평가・전략요소 발굴이필요하다는 신규범주의적 논의를 제시한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기후변화 문제와 운동의 형성
Ⅲ. 한국의 기후운동
Ⅳ. 기후운동과 커뮤니케이션
Ⅴ. 한국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세계와 기후운동의 모양짓기
Ⅵ.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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