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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만욱 (남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9집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381 - 419 (39page)
DOI
10.20864/skl.2018.07.5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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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채만식 수필에 나타난 장소성과 그 공간 표상을 해석한 결과다. 장소는 인간 실존이 외부와 맺는 유대를 드러내는 동시에, 인간의 자유와 실재성의 깊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실존과 경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30년대는 일제의 정신적 · 육체적 핍박이 최절정에 달했던 식민지 시기이면서 일제의 근대화가 뿌리를 내리는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장소성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채만식 수필의 의미를 밝히는 하나의 과정이며, 나아가 그의 문학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작품 속 공간들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작가의 서사전략을 드러내면서 그의 의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장소성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당시 채만식은 근대 지식인이면서 식민지 조선의 식민지인이라는 이중적인 정체성을 가진다. 그리고 그 특유의 예각화된 감수성으로 당대에 작동하는 식민 권력의 힘을 유효하게 감각하였다. 그 결과 그에게 삶의 장소들은 식민지와 근대화라는 중층적 시대 상황 속에서 혼돈과 갈등을 유발하는 공간이 되고, 결국엔 장소상실이라는 무장소성으로 연결된다.
장소상실은 새로운 공간을 장소화하며 장소애를 회복하고자 한다. 이때 장소와 공간의 재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동시대성의 원리’다. 곧 장소는 시간과 역사의 흐름 속에서 주체의 감각과 시선을 통해 ‘지금, 이곳’의 공간을 새롭게 의미화하고 그 공간을 특별한 장소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한 반대로 공간에 의해 주체의 정체성이 새롭게 훈육되고 길들여지는 진행형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장소성에 대한 천착은 당대를 살고 있는 개인의 세계 대응 양상과 작품 안에 함축된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전략이 된다.
하나의 제재를 형상화함에 있어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학적 방법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 즉 문학적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채만식은 소설, 희곡, 평론, 그리고 수필 등 다양한 장르 선택을 시도하였다. 그 가운데 수필은 소설적, 평론적 요소를 반영하는 상호 텍스트성을 통해 체험의 직접성을 드러내면서 그의 문학적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식민지적 근대화의 경험에 의해 그가 속한 장소가 환기하는 표상과 그 한계를 극복해 내는 지점을 마련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채만식의 수필과 소설과의 거리
Ⅱ. 공간의 장소화:채만식 수필의 장소성
Ⅲ. 채만식 수필의 공간 서사 양상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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