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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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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2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 - 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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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두 개의 에피소드를 거의 동일한 길이로, 절제하여 연결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이 구조적인 이야기의 특징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찾을 수 있는 홍상수 특유의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하하하>와 <자유의 언덕>의 구조적인 접근이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와 흡사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홍상수는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간, 동일한 배우가 동일한 상황을 거친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과 구분한 창작법을 보여준다. 반복된 상황에서 영화의 주인공은 두 번째 반복된 상황에서 더 나은 판단력을 보여주는데, 본고는 이 점에 주목해 영화의 쇼트들을 분석하려 한다. 영화 속 첫 번째 에피소드는 지극히 일상적 관점으로 진행된다. 하루 일찍 도착한 장소에서 주인공은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은 끝내 실패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은 반복된 시간을 사랑을 쟁취하는 데 성공한다. 마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는 듯, 그는 여성 캐릭터와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토대로 자신의 행동을 이어간다. 이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첫 번째의 에피소드에서 배제되었던 사실의 병렬적 배치 문제가 내재되어 있음을 본고는 지목한다. 기존 작품에서 추상적 반복을 통해 유기적으로 호흡하던 홍상수의 영화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이르러 좀 더 물질적이며 물리적인 반복을 향해 나아간다. 이처럼 시간 반복의 문제를 본고는 ‘타임머신’이라는 비유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때문에 영화를 <사랑의 블랙홀>에 비견해 설명한다. 시간을 거슬러서 반복한다는 설정은, 실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두 번째 에피소드 분석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성향이다. 주인공이 지니고 있는 욕망이 먼저와 달리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성취되는 뿐 아니라, 기존 홍상수 영화에서 발견하지 못한 유쾌한 감정을 그 때문에 얻을 수 있다. 의사 결정의 모호성, 그리고 그 모호성에 대한 철학적 접근, 좋은 판단과 나쁜 판단의 혼합은 영화에서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이 되고,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간다. 이처럼 본고는 ‘형식과 구조’를 중요시하는 홍상수의 경향을 중요하게 언급함과 동시에 ‘시선의 명료함’과 영화의 ‘미학적 원리’를 중요시하는 홍상수 고유의 성향을 강조하며 끝맺는다. 그리하여 2015년 한국영화 목록에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지닌 중요성을 파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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