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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5 - 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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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무의미시(론)는 언어로 관념을 포착할 수 없다는 한계 의식, 역사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환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언어의 한계에 대한 자각과 역사 및 이데올로기에 대한 개인적 체험이라는 이질적인 두 개의 기원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주의가 소홀한 편이었다. 이 논문은 이 두 개의 사건이 어떻게 아무런 갈등 없이 무의미시(론)의 발생이라는 단일한 사건에 대한 기원으로 승인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이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무의미시에 관한 대표적인 시론, 「의미에서 무의미까지」와 「처용, 그 끝없는 변용」을 비교하여, 이 두 시론이 무의미시론의 발생과 전개에 관해 두 가지 상이한 서사화 전략과 동인을 중심으로 구축되었음을 밝혀냈다. 관념과의 대결을 중심으로 하는 언어-시학적 서사와 이데올로기(역사)와의 대결을 중심으로 하는 자아-탐색적 서사라는 두 가지 상이한 차원의 서사는 재현적 사유 체계 내에서 각각의 타당성을 얻으며 동시에 상호 호환될 수 있다. 재현적 사유란 우리의 사유의 지반을 이루는 공리들, 사유가 가능하기 위한 지평인 ‘사유의 이미지’가 작동하는 사유의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김춘수가 도피하고자 했던 관념, 이데올로기, 역사 등은 바로 이 재현적 사유의 체제 내에서 언어를 매개로 하여 차이와 타자가 환원되는 동일자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김춘수는 타자가 불러일으키는 ‘짜증’이라는 정념을 인정함으로써 ‘우리’의 허구성을 직시하고 이 ‘우리’라는 관념-언어가 뿌리내린 재현적 사유 체제를 문제화한다. 따라서 무의미시와 시론은 ‘재현적 사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더 나아가 ‘재현적 사유 너머의 탐색’을 위한 철학적이고도 미학적인 도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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