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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4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381 - 41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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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 여성지식사의 경로 추적을 목표로 여성의 책과 독서의 문화사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본고는 조선시대에 여성을 독자로 하여 한글로 번역된 史部類 고문헌과 여성 지식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였다. 여성을 독자로 상정한 한글 번역서는 조선시대가 여성에게 허용한 정보와 지식을 살피는 데에 유효하고, 여성의 지식형성과정과 여성지식의 특징을 살피는 데에도 유효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시대에도 조상의 행적과 가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家乘類, 가문의 정치적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黨爭 자료를 한글로 번역하여 여성에게 제공하였다. 여성에게 가문이라는 특정 집단의 이익과 욕망을 습득하고 조상을 현창하라는 의무를 부여한 것이다. 그리하여 여성은 가승류를 학습하였고, 필사 및 정서를 통해 친정 가문의 이익과 욕망이라는 사적 가치를 전파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둘째, 왕도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홍보하고 지지하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서적을 편찬하였고 다시 한글로 번역하여 여성에게 제공하였다. 가문뿐만 아니라 국왕도 여성의 지식의 범주에서 “정치사”를 배제하지 않았다. 조선시대 여성의 독서가 “정치사”와 무관하다고 보는 것은 실상과 어긋난다. 셋째, 조선시대는 왕과 왕비가 중국사 및 조선사를 여성이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여 제공하였다. 중국사 번역은 주로 왕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 高宗은 중국의 正史가 한문으로 된 것만 있고 한글로 된 것이 없는 상황에 대해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고 하였다. 趙大妃는 조선사를 번역하여 왕실 여성에게 제공하였다. 이 점을 기반으로 여성이 조선의 野史 번역본도 읽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넷째, 연행록 번역은 여성의 이국에 대한 선망과 호기심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여성은 번역본 연행록을 읽으며 견문의 知를 넓혔다. 여성의 연행록 독서는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쾌락과 연결되었고, 여성은 공적 가치?권력의 의도에 구속된 독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조선시대 여성의 독서의 범위는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범주를 넘어섰고, 여성의 지식은 점점 더 확장되고 해방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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