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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슬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4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487 - 51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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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김종길 시 작품은 그의 생애와 연관되어 ‘유가적’이나 ‘동양적’, ‘인본주의’와 같은 수식들과 함께 이해되었으며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시인의 현대적 ‘이미지스트’로서의 면모가 강조되어왔다. 본고는 김종길 시의 언술 주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상이 표현되는 방법적 측면의 효과를 구명하여 시의 형식적 특성과 그것의 의의를 색다른 시각에서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에 김종길 시에 등장하는 언술 주체를 크게 세 가지로 유형화하였다. 첫 번째 유형으로는 몰아적 주체를 들 수 있다. 이 주체는 언술 내용 주체와 언술 행위 주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다. 몰아적 주체가 시를 이끌어 나가는 경우, ‘나’와 중심 대상이 하나가 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나’의 인식은 대상의 인식과 합치된다. 이처럼 무화되는 시적 거리로 인해 시간은 ‘지금 이곳’으로 공간화되어 언술 주체에 의해 감각된다는 특징을 보인다. 두 번째 유형인 반융화(半融和)적 주체가 언술 주체로 등장하는 경우 중심 대상은 그를 회상해내는 화자의 인식으로부터 구성된다. 이때 반융화적 주체는 대상과의 물리적 경계로 분명히 분리되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대상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에 완벽하게 조응하지 못하는 ‘나’가 함축적으로 혹은 언표로써 구별되도록 드러난다는 특징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관조적 주체의 경우 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언술 주체만이 있을 뿐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풍경을 만들게 된다. 주체가 어떤 강도로 시에 개입하든지 대상에 투사되는 감정의 서술이 균제된 형식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은 김종길 시의 중요한 미덕이라 할 것이다. 결국 김종길 시의 미학은 대상에 대한 언술 주체의 최소한의 간섭을 통해 획득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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