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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경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215 - 257 (21page)
DOI
10.35832/kmlc..58.20180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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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 방영된 <시크릿 가든>의 성공 이후 텔레비전드라마에서 판타지는 계속해서 반복 소환되고 있다. 텔레비전드라마는 왜 리얼리티를 버리고 판타지를 반복해서 소구하고 있는 것일까? 이와 같은 의문에서 시작된 본 논의는 201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 텔레비전드라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판타지 양상을 개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텔레비전드라마에 나타난 판타지 유형을 시간 초월, 공간 초월, 육체/영혼 초월, 인간 초월, 역사 초월 등 크게 5가지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14가지로 세분하여 각각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더불어 판타지 유형의 절합과 판타지를 중심으로 한 (능동적) 장르 절합을 분석함으로써, 201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 텔레비전드라마에 나타나는 한국적 판타지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독립적인 장르로 구축되지 못하고 애매한 위치에 있었던 판타지는 2010년대 완전하게 장르로 인정되진 못 하였더라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장르의 절합을 이끄는 구심점이 된다. 로즈마리 잭슨에 의하면 판타지는 숨기고 싶고 가려진 것(불쾌한 현실,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은유이다. 그것은 보기 불편하고 불쾌한 것으로 전복성을 띤다. 하지만 2010년대 한국 텔레비전드라마 속 판타지는 불편하거나 불쾌하지 않다. 그것은 숨기고 싶은 진실을 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그 진실을 은폐한다. 판타지의 전복성보다는 대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다음과 같은 장르 절합 양상을 통해 확인된다. 한국 텔레비전드라마 속 판타지가 대중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초능력자 판타지가 멜로/로맨스 장르와 절합함으로써 사적 영역에 머무른다. 대체역사 역시 멜로/로맨스 장르와 절합함으로써 역사라는 거대 담론이 멜로/로맨스라는 사적 담론으로 치환된다. 초능력자 판타지가 수사 장르와 절합함으로써 국가와 사법부를 초월하고자 하나 아이러니하게도 드라마는 오히려 그 안에 머물러 있다. 귀신이나 괴물 같은 공포 판타지가 로맨틱코미디 장르와 절합함으로써 가볍고 재미있게 그려진다. 한국 텔레비전드라마에서 판타지는 2010년대 이전에 비해 어느 정도 주류로 정착하고 확산되긴 했지만, 그것은 대중성을 구축하는데 머문다. 여전히 전복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불완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이 없진 않다. 판타지가 전복성을 전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불쾌한 현실과 불편한 진실을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그널> 같은 드라마가 그런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아직은 미비하더라도 그 시도는 의미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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