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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연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61권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29 - 166 (38page)
DOI
10.20907/kslt.202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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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세대문제와 젠더문제가 결합된 부녀서사의 전통과 현대 콘텐츠에 나타난 서사적 분기를 고찰한 것이다. 먼저 원형적 부녀서사의 특징을 살핀 후 중세와 현대에 수용된 부녀서사의 성격을 비교했다. 원형적 부녀서사의 대상은 <바리데기>의 바리공주, <삼공본풀이>의 가믄장아기, <온달>의 평강공주, <서동요>의 선화공주 이야기이고, 중세와 현대의 부녀서사는 소설 <심청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웹툰 <그녀의 심청>을 대상으로 했다. 원형적 부녀서사에는 아버지의 속성과 딸의 선택이 다양하게 존재했으나, <심청전>은 그 중 가믄장아기와 평강공주 부친의 소유욕과 선화공주 부친의 경솔함을 선택하고 거기에 무능함을 더했으며 딸/자기서사는 기본적으로 바리공주의 자기서사를 차용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무력한 아버지와 구원자 딸’의 서사는 권위의 유무와 상관없이 딸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 가부장의 욕망을 반영하게 되었다. 현대의 부녀서사는 매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부모세대/남성이 주로 보는 공중파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사회적ㆍ경제적 무능하지만 성실한 아버지를 그려서 딸들에게 화해와 이해를 요청하는 반면, 자녀세대/여성이 중심 향유층인 웹툰 <그녀의 심청>에서는 딸들이 아버지의 세계로부터 탈주를 시도한다. 이러한 부녀서사의 차이는 부녀관계에 대한 아버지와 딸의 심리적 거리를 나타낸다. 아버지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자신을 사랑해주는 딸로 돌아오기를 부탁하지만, 딸은 아버지의 성실한 사랑과 희생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집착과 소유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점에서, 아버지와 딸에게 어떠한 서사적 실천전략을 처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문학치료학의 향후 과제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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