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7호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269 - 298 (30page)
DOI
10.31809/crj.2020.04.17.26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최인훈 문학에는 한국 근대의 심연에 있는 제국주의 식민성1)이 자리 잡고 있다. 최인훈 작품을 분석할 때 특히 주체로서 의식의 확장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들은 역사적, 담론적, 주제적 측면으로 광범위한 연구가 이어져 왔으나 주체성을 총괄하는 연구는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식민성의 문제를 일관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만강」에서 일제 식민 치하 속 그는 일본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무의식적 수용의 양면성이 작동하고 있다. 실제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H읍은 회령에서의 유년시절을 보낸 최인훈의 삶과 대응한다. ‘유년’이었기에 일본인들과의 공감과 교감은 동물적 친밀감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 했 듯 병참기지로 자리 잡고 있었던 H읍에서 조선인들은 의식적 거부가 있지만 점차 무뎌지며 동화되어버리는 것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반면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맹목적인 서구의식 수용에 대한 강렬한 거부감과 그것을 풍자적으로 비판하는 양상을 보인다. 앞서 살펴 본 「두만강」의 주체적 의식과는 다르게 당시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당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문제를 인식하고, 자아 주체의 정립을 자각하는 경향의 소설이 나타난다. 즉 근대의 주체적 기표는 무엇이고 더 나아가 그 중심은 누구냐는 초점에 맞춰진 작품이다. 사실상 「크리스마스 캐럴」은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고 할 만큼 부자간 논리 없는 대화나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실험적 부분들이 많아 대체적으로 구성 방식이나 언어 중심 연구로 진행되어 왔다. 독자적 연구도 적을뿐더러 주체 의식을 중심으로 한 비교 연구 역시 광범위하지 않은 실정이다.
특기할 점은 「두만강」에서는 이미 완벽한 지배를 받으며 반감이 아닌 흡수된 식민치하의 생활을 자신의 일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구 의식을 이미 받아 들여 우리 것으로 변용·굴절하기 시작한 상황에서도 최인훈은 그에 대한 강력한 반감의식을 내보인다. 즉 이 두 작품을 통해 그의 문학에 내재되어 있는 양극단의 주체적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는 선행연구의 문제의식을 일정정도 수용하되, 최인훈의 무의식에서 발현된 일본에 대한 수긍으로 나타나는 「두만강」과 문화적 식민성이 될 수 있다는 의식 하에 서구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분석할 것이다. 이를 통해 최인훈의 모순된 주체성을 밝히는 것은 논의의 다양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인식이 현실을 자각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뉨으로써 주체성을 정립하기까지의 흐름을 면밀히 살필 수 있으며 기존 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문제제기
2. 60년대 시대적 흐름과 최인훈 작품과의 상관성
3. 주체의 무의식에 나타난 내재된 식민성
4. 모순된 주체의 탈식민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810-00058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