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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이론과 실천 Crisisonomy Crisisonomy 제16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3 - 20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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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재난상황에서 신체적, 심리사회적, 발달적 특성으로 인해 스스로를 보호하기 힘들고 회복력이 부족하여 재난취약계층에 속하는 재난피해아동에게 아동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친화공간의 개념과 역할을 소개하고 도입사례를 살펴보았다. 진도 7.0 이상의 대형지진이 발생한 네팔, 일본, 중국 사례에서는 국제 NGO와 정부가 협력하여 재난대피소 내 아동친화공간에서 전문가를통한 신체⋅심리사회⋅발달영역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아동친화공간은 아동 맞춤형 식료품과 구호물품, 의료⋅위생서비스를 지원함과 동시에 아동이 안전한 공간에서 보호받으면서 심리치료와 상담, 놀이와 교육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아동친화공간을 도입하지 않은 한국의 포항지진 사례에서는 재난대피소에서 아동을 위한 물품과 공간, 서비스의 부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재난대피소 세부규정을 수립하고 대피소에 아동돌봄공간을 마련할 것을 제언하였다. 또한 아동심리지원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매뉴얼 마련과 재난의 특수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아동보호전문인력의 양성과 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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