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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원기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54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91 - 12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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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5~6세기 신라와 북위의 교섭을 밝히기 위하여 구성되었다. 우선 5세기와 6세기 신라의 대외적 상황은 확연히 구별되기 때문에, 5세기와 6세기를 각각 간접 교류시기, 직접 교류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이 시기 신라와 북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북위와 고구려의 관계도 파악하여야 함으로 부가적으로 서술하였다.
5세기 중반까지 신라는 고구려에 예속된 상황이었으므로, 당시 신라는 고구려를 통하여 북위와 간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서 두 가지 예시를 제시하였다.
첫째, 신라의 初傳佛敎가 북위의 승려 曇始에 의해 유입되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담시와 墨胡子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여 그 근거를 제시하였다. 『三國遺事』 「阿道基羅」의 논평에서 一然은 담시가 阿道, 墨胡子, 摩羅難陀 중 한 사람이 필히 이름을 바꾸어 활동하였을 것이라 하였는데, 이 중 아도는 일연이 말하기를 묵호자와 동일인물일 것이라고 하였다. 아도 즉 묵호자는 눌지마립간 시대에 불교를 전파하였으므로, 북위의 승려 담시와 활동연대가 겹친다. 그렇다면 담시가 묵호자라는 예명을 사용하여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파하였을 가정이 성립된다.
둘째, 신라의 왕호와 관등에 붙은 ‘干’이라는 호칭이 북위의 ‘可汗’ 호칭에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다는 사실이다. ‘可汗’은 ‘干’과 언어학적으로 통용되는데, 이것은 북위 太武帝 太平眞君 4년(443) 내몽고 嘎仙洞에서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石刻祝文에 기록되어 주목되었다. 나아가 ‘可汗’의 유입 시기를 살펴보면 고구려가 435년 북위에 처음으로 사신을 파견하였을 때로 생각된다. 이때 신라는 고구려의 예속된 상황이었으므로 고구려를 통해 간접적으로 북위의 영향을 받아 왕호와 관등에 붙은 ‘干’이라는 호칭이 성립되었던 것이다.
그 당시 다른 한편으로는 신라는 고구려의 예속에 벗어나기 위해 백제와 동맹을 맺었다. 이후 450년 신라의 何瑟羅 성주가 고구려의 변방 장수를 죽이면서 두 국가 간의 갈등이 고조되었고, 454년 고구려가 신라를 공격하면서 두 국가의 관계는 적대적으로 변하였다. 이러한 관계는 497년까지 지속되었다. 497년 신라가 고구려의 침략을 받았지만, 백제는 국내의 정치적 혼란으로 구원병을 파견하지 않으면서 나제동맹에는 균열이 생겼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라는 국익을 위하여 고구려와 맹약을 체결하고, 다시 우호관계를 맺었다. 이렇게 개선된 신라와 고구려의 관계는 이후, 신라가 북위에 직접적으로 사신을 파견하는 배경이 되었다. 이는 신라와 북위의 교류방식이 5세기 간접 교류에서 6세기 직접 교류로 바뀌었음을 나타낸다.
이 당시 고구려는 북위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신라가 북위의 선진문물을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였다. 북위는 당시 宣武帝의 시대로써 이전 孝文帝가 단행한 개혁들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효문제의 개혁은 지증왕대에 실시된 국호 · 왕호의 제정, 상복법의 제정 · 반포, 주군제의 시행, 동시의 설치 등의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5세기의 간접 교류와 그 내용
Ⅲ. 6세기 초의 직접 교류와 지증왕대 개혁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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