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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소현숙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59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359 - 39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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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해방 직후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에서 농인들의 생활 실태와 농 공동체 형성과정을 살펴본다. 해방 후 헌법과 교육법 등을 통해 장애인의 법적 권리에서 변화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복지정책과 제도가 미흡한 채로 남아 있었다. 당시 농인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편견에 찬 것이어서 농인들은 가족관계에서 사회적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냉대와 차별을 경험해야 했다. 언론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들이 소개되곤 하였으며 장애인의 인권을 강조하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었지만, 이러한 시각의 이면에는 ‘정상아’-‘특수아’라는 이분법적 인식 속에서 농인을 ‘정상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동화주의적 강박이 자리잡고 있었다. 국가정책의 부재 속에서 농인들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특수학교의 설립은 지체되고 있어 1960년대 중반경 학령 아동의 70% 이상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였고,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농아교육을 위한 특수시설이나 학습 도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등 교육환경도 열악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농아교육은 1970년대 들어 점차 양적으로 팽창하여 1967년부터 1977년까지 10년간 취학아동이 약 1.8배 증가하였다. 취업실태와 관련해서는 무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점차 양화공, 양복공 등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여 자립하는 농인들도 나타났다. 소수지만 공사립 특수학교가 설립되면서 농인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 서로 결집하고 수어로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는 농인 단체, 농인 교회, 농인 구락부 등 다양한 농인 조직이 형성되는 배경이 되었다. 농인들은 이러한 새로운 공간에서 농문화를 형성하며 소통하는 주체로서의 경험을 공유해 나갔다. 한편 농인들의 자립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집단 작업장과 <침묵의 마을> 등 농인 정착촌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시도는 기독교 등 사회복지단체의 원조에 따른 것이기도 했지만, 농인들 자신이 다른 농인들과 기회를 공유하고 농인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는 연대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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