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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무형문화연구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131 - 15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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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무당굿의 한 권역으로 서해안 풍어굿 설정이 가능한지를 살핀 글이다. 동해안별신굿이 한국 무당굿의 한 권역인 것처럼 서해안 풍어굿도 한 권역이 될 수 있지 않을까를 살펴보았다. 먼저 서해안 각지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30여 곳의 풍어굿 사례를 정리하였다. 과거부터 이어온 전통적인 마을굿으로 풍어굿도 존재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수협에서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풍어굿이 여럿 열리고 있다. 이러한 풍어굿은 주로 행사굿과 같은 느낌으로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어시장이나 가설무대에서 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서해안 풍어굿의 기반에는 조기잡이라는 경제적 기반과 함께 임경업 장군이라는 상징적 인물의 수용, 배치기라는 동일한 노래의 활용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서해안굿은 지역을 넘어서서 공통적인 특질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굿의 구조와 양상이 다르고 굿 담당층의 공통점이 없어 권역 설정에 상당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각도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어업 환경의 변화에 대한 구체적 대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 둘째 서해안의 변화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셋째 어민 중심이 아니라 어류를 구입하는 관광객 중심의 굿이라는 것을 공통점으로 보았다. 무엇보다도 민속의 주체로서 사람들의 대응이 바탕이 되었다는 점에서 서해안 풍어굿은 하나의 독자적인 권역이 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서해안 풍어굿의 분포
3. 서해안 풍어굿의 양상과 특징
4. 한국 무속의 한 권역으로 서해안 풍어굿의 기반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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