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도훈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법학연구원 法學論文集 法學論文集 제45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7 - 88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최근 법률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이 법관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어진 현실만을 놓고 판단했을 때, 현재 법률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법관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까닭은 기계학습의 발전과 빅데이터 활용에 따라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였고, 업무효율성 강화, 재판불신 극복, 법관 수 부족 해결 등 인공지능 법관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다면 현재의 기술로 그 구현이 어렵더라도 현 제도 하에서 그 실현이 가능한지 그리고 현재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법관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기술적 실현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는 한계가 비교적 명확해 보인다. 첫째, 인공지능 법관에 의한 판결은 일관성은 유지되겠지만, 공정한 재판보다 획일적인 재판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둘째, 인공지능 법관은 인간의 다양한 가치관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고, 잘못된 사회통념이 반영 및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인공지능 법관은 심리원칙에 따른 사실관계 확정을 적절히 수행해 내기 어렵다. 또한 인공지능은 기대의 대상이면서 불신의 대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 법관의 전격적 도입은 어렵다. 하지만 향후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화로 인공지능 법관의 기술적 실현이 가능하고 국민의 신뢰까지 얻게 된다면, 어떤 제도적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여지가 있다. 첫째, 인공지능 법관으로의 전면 대체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며 다수의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 즉 인공지능 법관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일부를 수용하는 형태로 추진될 수 있을 뿐이다. 둘째, 인공지능 역시 판단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공지능 법관에 의한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소가 가능해야 한다. 셋째, 인공지능 법관은 사실심을 담당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그 중에서도 제1심만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넷째, 인공지능 법관을 도입하여 활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 대상으로는 소액사건이 합리적이다. 다만 소액사건 중에서 다시 금액과 유형에 따른 제한을 하고, 선택적 요소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인공지능이 모든 재판업무에 있어 법관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하지만 인공지능 법관의 가능성 유무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비판하기보다 사용가능한 기술을 어떻게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실제에 적용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법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고 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재판업무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법관 역시 부수적으로 함께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한다. 또한 인공지능의 바람직한 활용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교육이 수반되어야 하고, 법조인에게 기술역량 구비가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