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석한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헌법학회 헌법학연구 헌법학연구 제28권 제1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27 - 159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를 민주주의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고, 국가의 억압적인 능력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민주주의의 실현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가운데 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력을 가능한 한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고, 그러한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범적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인공지능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위험으로 여겨지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규범적 대응의 방향과 원칙을 고찰한다. 민주주의의 의의와 구성요소, 인공지능의 특징을 정리한 다음, 이에 기초하여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요인과 내용을 살펴보고, 국가가 취해야 할 규범적 대응의 토대를 제시한다. 인공지능이 민주주의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개인의 일상생활과 사회 전체 시스템의 자동화를 유도함으로써 자율성과 자기결정에 바탕을 둔 자기지배의 실현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데이터 세트로부터 개인을 포괄적으로 프로파일링하고 익명화된 데이터를 재식별하는 능력을 통해 개인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사회의 출현 가능성을 높인다. 셋째, 정보 및 그 흐름의 방식을 정교하게 조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왜곡된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표현의 자유 행사를 방해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토론과 타협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넷째,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을 주도하는 소수의 민간 디지털 기업들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국가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규범적 대응은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국가가 규제적 관점에서만 접근함으로써 기술의 발전과 기업의 창의성을 저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구속력 없는 자율규제에만 의존하기는 어렵다. 인공지능에 대한 규율에서는 무엇보다 인간 중심적인 발전이 강조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설계, 개발 및 활용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하며,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한 평가나 조작의 대상으로만 취급되는 것은 거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적인 의존을 배제하고 인간의 개입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관련된 모든 주체의 책임의식과 자율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 한편, 인공지능에 대한 규범적 대응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하는 원칙은 투명성이다.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추적과 감독이 가능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감독이 가능하도록 그 기능, 적용 논리, 사용된 데이터의 유형 등 관련 정보를 기록하도록 하고, 접근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는 사람도 자신에게 적용된 결과가 인공지능에 의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 방법과 절차, 그에 따라 개인의 이익에 가해지는 효과, 위험성이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